[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지역의 군장병 외출이 부분적으로 허용된 가운데 지역 상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지난달 24일~27일 인제 지역을 찾은 군장병이 4120명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던 인제 상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인제군은 군장병들이 지역에서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군장병들을 우대하고 이를 통한 상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군 장병 10%할인 업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인제군은 지난 3월부터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군장병 10%할인 참여 업소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음식점 94곳, 숙박업소 23곳 등 모두 117곳의 군장병 할인 우대 업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제군은 군장병들이 할인 업소를 찾기 쉽도록 할인 업소 알림 표지판을 제작해 지원하는 한편 관내 할인업소에는 매월 쓰레기봉투(50L) 10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제군 홈페이지와 을지신병훈련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군장병 할인 업소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안내 책자를 제작해 부대별로 배부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속적으로 군장병 우대업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만에 관내 군장병들이 첫 외출을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장병들이 안전하게 지역 내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소별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군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시가지가 생동감 넘칠 수 있는 거리로 변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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