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우려 지점을 선정해 토양오염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토양오염 예방과 복원을 통해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올해 중점 오염원으로 지정된 산업단지·공장지역 등 55개 지점과 교통 관련 시설 지역 64개 지점을 포함한 총 16개 조사지역, 221개 지점이다.
검사는 선정된 지점의 지형, 풍향, 지하수 유동과 오염 가능성, 오염원 유형 등을 고려해 표토 또는 심토까지의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 8종을 비롯 일반항목 13종, 토양산도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해 토양오염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검사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정밀 조사명령 등 후속조치가 내려지며, 오염토양 정화․복원 등에 대한 보전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덕안 전남도 토양폐기물과장은 “토양오염은 토양 생물과 지하수 오염 등 2차 오염을 초래할 수 있고, 복원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철저한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양질의 토양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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