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4일 밀양농협APC 앞에서 홍콩으로 가는 마지막 딸기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식은 지난해 12월부터 딸기를 수출한 농가 10여 명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밀양시의 홍콩으로의 딸기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말까지 70만불을 돌파했으며 당초 4월 초까지 수출하기로 수출업체 한인홍(주)과 협의했으나 딸기 상태와 현지 반응이 좋아 수출 시기를 한 달가량 늘리는 등 밀양 딸기의 수출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3월 전후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 확보했던 수출 시장도 항공편 및 소비자 기피현상으로 지속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주 3~5회 매일 600kg 이상 꾸준히 수출했으며, 5월 1일까지 무사히 최종 선적하게 됐다.
밀양시는 딸기 수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딸기 수출이 무사히 마무리된 만큼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 딸기 수출을 위해 수출업체와의 상담 및 수출단지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남면 수출농가는 "10년 전에도 딸기 수출에 관심이 있었지만 농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버거운 점이 있었는데 행정에서 수출단지를 꾸리고 수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지원하는 등 수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딸기 수출을 계기로 많은 농가들이 수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수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 수출품목을 양성하고 수출상담에 힘쓰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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