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연기 민생당 대변인은 6일 “미래한국당이 독자적 위성교섭단체 구성의 득실을 계산하느라 바쁜 모양이다. 19석의 한국당이 통합당이나 무소속 의원 1명을 입당시켜 원내교섭단체를 꾸리면 상임위원장 자리를 최소 1석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들이 이런 너절한 계산을 얼마나 더 지속할지 두려울 지경”이라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선거제도를 망치더니 이번엔 국회 구성과 운영까지 파행으로 몰고 가려 한다. 위성정당 꼼수 파장이 갈수록 태산이다. 이들 정치인들이 법을 대하는 태도만 본다면 더 이상 법은 정의(正義)를 언급하기조차 민망하다. 우리 사회는 법적 문제만 없다면 어떤 무모한 짓도 말릴 수 없는 정글이 되고 말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위성정당 만들어 민주주의 왜곡하고, 파당적 기득권이나 공고히 하고, 법 정신을 조롱하는 정치의 무례한 폭주에 대한 헌재의 최종 판단은 무엇인가. ‘정의의 본질은 평등’이라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한 국가인가”라며 “헌재는 민생당의 헌법소원에 대한 신속하고 명쾌한 결론으로 이땅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재천명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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