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배우 이계인이 백년가약을 맺은 부인에게 결혼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계인은 6일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결혼한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아내는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1992년 첫 번째 부인과 결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던 이계인.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사실혼 관계로 살림을 차린 그는 아내에게 10년 넘게 동거해온 본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때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이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면서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이계인은 지난해 척수수술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재활 중인 모습도 보여줬다. 과거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건강이 안 좋아졌는데, 지난해 갑자기 집 마당에서 쓰러져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집에서 쓰러졌을 때 몇 시간을 기어서 집 안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당시 자신의 집을 방문한 친구 독고영재 덕분에 병원에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