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 “한국은 코로나19 모범사례… 자발적 시민의식·IT 강국 꼽아”

프랑스 상원 “한국은 코로나19 모범사례… 자발적 시민의식·IT 강국 꼽아”

기사승인 2020-05-07 09:04:57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프랑스 상원의 제1당인 공화당(LR)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프랑스도 한국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프랑스 상원 공화당 그룹은 최근 작성한 ‘코로나19 감염병 관리의 모범 사례: 한국’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해 2월 코로나19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심각한 나라였지만, 국경통제나 국민의 이동제한 없이도 사망자가 2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감염병을 통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7일 연합뉴스가 소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위기가 시작한 이래 여러 연구가 한국을 모범 사례로 꼽고 있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 주요 전략을 소개해 교훈을 끌어내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상원 공화당 그룹은 먼저 한국이 2002~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은 것에서 학습을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보고서는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 정부가 감염자가 입원한 병원을 숨기려고 해 루머를 불러일으키고 패닉을 초래했지만 이번에는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과 질의응답으로 보듯이 투명성 전략을 택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상원의원들이 다른 무엇보다 주목한 것은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이었다. 보고서는 “정부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대처에 나서기도 전에 시민들이 바이러스의 심각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자가격리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등의 공동체 의식이 자리했다”고 소개했다.

상원 공화당 그룹은 또 한국에 세계에서 가장 정보망이 잘 구축된 IT 강국이라는 점도 덧붙여 소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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