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8일 권선구 고색동 551번지 일원에서 화물자동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개최했다.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운영되고 수원도시공사가 운영을 담당한다.
공영차고지에는 총면적 2만647㎡ 규모로 화물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야외 주차면과 승용차 9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물식 주차장이 있다.
건물식 주차장은 연면적 3433.83㎡,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관리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다.
총사업비 200억400만 원(국비 51억 7300만 원, 시비 148억 3100만 원)이 투입된 이 차고지는 2019년 6월 착공해 지난 4월 준공했다.
수원시에 등록된 화물차는 8700여 대에 이르지만 그동안 화물자동차 주차장은 한 곳뿐이어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내가며 주택가 주변 도로 등에 밤샘 불법주차를 했고, 빼곡하게 주차된 화물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밤이면 불법 주차된 화물차로 가득 찼던 주택가 뒷골목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터 줄 것"이라며 "화물차 공영주차장은 효율적인 물류구조를 만들고 운수종사자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기간시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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