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7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 8만1567 가구에 대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시의 부담금 6.415%에 대해 추가 지원하지 않겠다"며 "이는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농민, 중소기업인, 실직자 등을 위한 맞춤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를 위해 1회 추경에 반영된 459억원 편성에 이어 613억원 규모의 두 번째 코로나 추경예산안을 지난 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은 정부지원액이 87.170%, 경기도가 6.415%, 안성시가 6.415%를 부담하게 된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1인당 35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이미 지원 중으로, 정부의 기준 지급액인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100만원에서 12.83%가 공제된 1인 가구 34만8680원, 2인 가구 52만3020원, 3인 가구 69만7360원, 4인 이상 가구 87만17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성시민은 1인 가구 29만8000원, 2인 가구 62만3000원, 3인 가구 94만7000원, 4인 가구 127만1000원을 각각 더 받게 되는 셈이다.
김 시장은 "정부도 지자체도 코로나19 대응이 처음이었기에 초기 사용처, 대상자 선정 등에 혼선이 있었음을 사과하고 이제는 조심스럽게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간다는 신념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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