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잡혀” n번방 개설자 ‘갓갓’ 검거…영장 신청

“절대 안잡혀” n번방 개설자 ‘갓갓’ 검거…영장 신청

기사승인 2020-05-11 09:27:09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 개설자로 알려진 대화명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n번방 운영자로 피의자 A(24)씨를 특정하고 지난 9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갓갓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갓갓은 지난해 2월부터 텔레그램 대화방 1~8번방을 만들어 성착취 영상들을 회원들에게 판매했다. 주요 범행 대상은 트위터에서 일탈계살색계를 운영하던 여성들이었다. 그는 지난 1월 n번방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텔레그램 박사방’에 들어와 “언론 보도를 보고 왔다”면서 다수 유출 영상을 채팅방에 뿌리고 “난 절대 안 잡힐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자신이 갓갓이 맞다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갓갓에 대한) 의미 있는 수사 단서들을 상당히 확보했다”면서 “단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용의자 특징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자료를 선별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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