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이태원 방문자 21명… ‘확진자 발생 우려’

제주도 내 이태원 방문자 21명… ‘확진자 발생 우려’

확진자 1명 발생… 확진자의 접촉자 144명이라 긴장

기사승인 2020-05-11 15:09:13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제주도민이 21명 발생해 지역사회 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연휴기간 이태원 내 클럽이나 일대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도민은 총 21명이다. 이 중 18명은 도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했고, 3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명단을 통보받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명에 대해서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 

도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소 여유 있게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다시 쓰도록 강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2차 감염 우려로 지역 분위기가 얼어붙은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14번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몇 시간 전후로 들른 적이 있다’면서 ‘접촉자에 해당하느냐’고 걱정하는 문의 전화가 보건소로 자주 오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확진자와 동 시간대 밀접해 있던 경우에 해당하며 보건소에서 접촉자라고 통보를 해 자가격리를 하도록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도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14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최소 14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 사진=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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