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아파트 경비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A씨가 가수 태진아의 매니저라는 주장에 태진아가 “가해자는 우리 회사와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태진아는 12일 내놓은 공식입장에서 “최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의 가해자’가 우리 회사의 매니저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온라인에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단언컨대, 가해자는 우리 회사 직원도 아니고, 우리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은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매니저 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정 관리를 해주는 사람은 여성으로 이 사건 가해자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태진아는 이번 소문을 ‘해프닝’으로 일축하면서 “최근 인터넷상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들고 어렵겠지만 힘내시고, 다시 한번 ‘일어서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가요계 종사자로 2018년 11월 ‘국민 가수’로 불리는 B씨의 음반을 프로듀싱했다. 이 외 지난 1월에는 한 여성듀오의 음반을 프로듀싱했고 최근엔 한 피아니스트의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일각선 A씨가 B씨 매니저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지만, B씨는 “A씨가 노래를 하나 내놓아서 가녹음을 해준 적 있다. 이후 A씨가 내 허락도 없이 음반을 냈다”라며 “A씨가 내 매니저라고 말하고 다녔나 본데, 나도 억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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