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년스타트업, 죽음의 계곡 넘도록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 “청년스타트업, 죽음의 계곡 넘도록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0-05-14 14:48:16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를 찾아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면서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을 극복해야 한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를 맞았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된 스타트업 청년 리더 21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발굴 및 시장 개척 지원과 함께 올해 말까지 2조2000억원 자금을 통한 벤처스타트업 긴급지원 방침 등을 소개하며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했다.

또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하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다”며 “정부는 비대면·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데이터, 5G,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등 선도형 경제를 위한 3대 추진 방안을 곧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혁신 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으로 빅뱅이 예상되는 비대면, 온라인, AI, 빅데이터, 바이오 중심의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민관 합동 공동펀드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로 꼽힌 여러분의 사업이 번창하고, 다음에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며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가자”고 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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