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612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경이 안성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취약계층에 대한 한시생활비와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긴급하게 필요한 곳에 먼저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확보에 따라 시는 재난기본소득을 비롯한 취약계층 등 긴급복지에 270억 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역상권 보호에 205억 원, 자가격리자 지원 및 코로나19 방역활동에 46억 원, 지방하천 소규모 준설사업 등 성립 전 편성사업에 48억 원 등을 투입한다.
특히 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안성형 뉴딜(New Deal), 일명 '희망이음 일자리사업'에 43억 원을 투입해 실직자는 물론, 학습지 교사나 대리운전기사, 보험설계사 등 프리랜서와 아르바이트생 등 250명에게 6개월 동안 공공형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이음 일자리사업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려진 정책으로 김보라 시장의 시정에 대한 감각과 통찰이 돋보인다는 평가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500억 원 규모 추경안 시행'은 김 시장의 25개 분야 56개 공약 중 1번으로 취임 29일 만에 첫 공약을 지킨 셈이다.
김 시장은 신속하게 코로나 추경을 처리해 준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정부재난지원금에서 지자체의 공제금을 별도로 지원하지 않은 만큼 더 절실한 곳에 코로나 극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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