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한성대학교 디자인아트교육원(한디원)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 2020(iF Design Talent Award 2020)’에서 산업디자인전공 3학년 현송주, 김주영 학생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학생은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과 함께 ‘Best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전체 7개 팀 중 5000유로의 상금을 받는 상위 2개 팀에 올랐다. 나머지 5개 팀은 3000유로의 상금을 받게 된다.

대회를 주관한 iF Design Award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est of The Year 수상작들은 UN이 채택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부합하는 핵심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디자인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디원 산업디자인전공 현송주·김주영 팀은 ‘Organic Sewage System’을 고안해 인도의 하수처리 문제와 친환경 비료생산 방안을 동시에 해결했다.

김주영 학생은 “예전에 우연히 시청한 영상을 통해 인도의 하수처리 시스템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물이 필요 없는 화장실을 개발하고 있다는 빌 게이츠의 이야기에 큰 영감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현송주 학생은 “단순히 조형의 미적 특성을 다루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성과 경제성을 고려하여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주목하였다”며 “황용훈 교수님의 지도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디자인 역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디원은 한성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특성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국제공모전 맞춤 수업을 통해 매년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자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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