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과 무력기구 편제 개편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날짜는 밝히지 않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 인사도 단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사인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총참모장인 박정천은 군 차수로 승진했다.
통신은 이 회의에서, 국가 무력 건설과 발전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또 “조선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위적 국방력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부대를 편성해 위협적인 외부세력들에 대한 군사적 억제 능력을 더욱 완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데드라인’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6개월 만이다.
보도날짜로만 따지면,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지난 2일 공개된 지 22일 만에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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