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지역의 소방서에서 실전적인 소방교범을 제작하고 효율적인 소방장비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고양소방서(서장 서은석)가 소방 관련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지휘관으로 하여금 현장에 맞는 전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자인 ‘소방내전’을 만들어 지난 21일 자체 출판기념식을 개최한 것이다(사진).
고양소방서는 이 교범을 만들기 위해 신속한 화재진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지난해 9월 TF팀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화재 사례를 비교·분석했다.
그리하여 소방차량 부서 방법과 고시원 등 장소별 화재 특징, 화재진압 방안 등 효율적으로 소방차량을 배치하고 신속하게 소방호스를 이용해 현장에 접근하는 ‘한국형 현장대응 전술’을 교범에 중점적으로 담았다.
이와 함께 고양소방서는 효율적인 화재진압 전술을 위한 한국형 소방호스 전개기도 개발했다. 협소한 현장의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개기의 개발은 매우 효과적인 현장활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은석 고양소방서장(사진 가운데)은 “이번에 우리 대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전술교범과 소방호스 전개기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실전에서 쓰일 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 과정을 거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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