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코로나19 때문에 개학 후 재휴교한 싱가포르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학교 방역과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처음 등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발열 점검을 도운 뒤 이렇게 말했다.
조 교육감은 “생활 방역체계 전환 이후 학교도 방역과 학업을 조화시켜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투트랙 학업을 통해 K에듀의 새로운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학생들이 교실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떠들고 어울리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올 수 없었던 상실의 시간에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선생님,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서지역에서 유치원생 확진자가 발생해 학부모 우려가 큰 것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확진자나 밀접접촉 학생이 발생 경우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학교를) 48시간 동안 일시 폐쇄해 방역한다"며 "48시간 이후 상황은 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재등교일을 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서울지역에서 어린이 괴질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주일 정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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