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원격 수업만으로는 한계…방역당국, 감염증 통제가능 판단”

유은혜 “원격 수업만으로는 한계…방역당국, 감염증 통제가능 판단”

기사승인 2020-05-27 12:51:40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원격 수업만으로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교에서 선생님과의 대면을 통해서만 가능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면서 등교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등교 상황 점검 영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등교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19 감염증 관리체계 속에서도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학교는 올 한해 등교 출석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은 현재의 국내 감염증 상황이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우리의 의료체계에서 감당하고 통제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 운영하는 새로운 학습방식으로 학생들의 등교 인원을 조절하며 학교 내 학생들의 밀집도를 과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교육청에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학교가 바로 등교수업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교 교직원과 학생 진단검사 등이 이뤄지는 관련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지역 역학조사 결과와 방역당국 의견을 듣고 불가피하게 등교수업을 조정하는 학교 수, 지역 범위를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생과 학부모를 향한 당부도 이어졌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거리두기를 꼭 실천하고 학교가 끝난 후 바로 귀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부모들에게는 “자녀의 생활 방역 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주의시켜 주시고 자녀의 하교 후 생활을 관심있게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