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혁신성장펀드 1호’에 참여한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80억원, 펀드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45억원, 기업은행에서 20억원 등 총 305억원 규모로 출자금이 약정돼 5월 26일 결성총회를 거쳐 향후 8년간 운용된다.
결성금액의 50% 이상은 국내 원전 관련 중소․벤처․중견기업에 투자되며, 한수원의 원자력 분야 유자격 등록 기업이나 두산중공업 원전 분야 협력사 및 원전해체 관련 기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는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 및 ai,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분야 유망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원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산 가스터빈, 풍력터빈,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및 스마트 산업, ict융합 등 4차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펀드에 출자했다.
출자금의 최소 2배수인 20억원 이상이 의무적으로 도내 기업에 투자되도록 펀드 운영사와 협의하는 등 도내 원전관련 기업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이 자금압박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내 기업들이 투자를 받는데 누락되지 않도록, 투자기업 대상 펀드 활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펀드 운용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참여가 도내 원전 관련 기업 및 에너지 신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애로에 도움이 되어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 및 국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