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1일 국회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달 26일, 대낮에 서울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폭행이 발생했다. 신원불상의 한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한 여성은 왼쪽 광대뼈가 부서지고 함몰되는 상해를 입었다. 피해자는 신고하였으나 경찰은 지금까지 해당 남성이 누군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곳에 CCTV가 없어서 이전에도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범인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허술한 답변만 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된 것도 모자라 여전히 범인이 누구인지 몰라 보복범죄의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게 2020년의 모습이라니 참담하다. 스스로의 안전을 전전긍긍하며 지켜야만 하는 여성의 일상은 미투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이 사건을 접한 많은 여성들은 남일 같지 않은 불안감에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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