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뛴 닉 미네라스를 영입했다.
SK는 5일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닉 미네라스와 2020-2021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는 지난 시즌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외국선수를 두고 고심이 많았다. 이런 와중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뛴 후 재계약에 실패한 미네라스가 SK 미국 인스트럭터에게 다음 시즌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미네라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리그 진출이 어렵게 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에서 뛰기를 원했다. 또한 지난 시즌 지켜봤던 SK의 분위기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감안해 SK에 합류하게 됐다.
SK는 미네라스를 영입하면서 리그 최고의 외인 원투 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앞서 SK는 지난 시즌 장신 외인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워니는 지난 시즌 20.42득점(3위), 10.44리바운드(3위)를 기록하며 SK의 골밑을 지켰다.
여기에 미네라스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43경기에 출전해 20.95(2위), 5.9리바운드, 0.8어시스트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3위가 함께 SK에서 뛰게 됐다. 두 선수의 스타일도 모두 달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는 애런 헤인즈와 결별하게 됐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뛰어온 헤인즈지만 최근 40대에 접어들면서 이전만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이번에는 SK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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