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상품설명회·세미나 등 홍보관 형태 집회, 집합금지 명령”

박원순 “상품설명회·세미나 등 홍보관 형태 집회, 집합금지 명령”

기사승인 2020-06-08 12:57:54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시가 방문판매업체 상품설명회, 교육,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등 ‘홍보관’ 형태로 벌이는 집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시내 탁구장 350여곳에 대해서도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실내 체육시설 중 격렬한 GX 프로그램, 즉 줌바, 에어로빅, 태보, 스피닝 등은 고위험 시설로 운영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태”라며 “이곳들도 포함해 이후 준수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방문판매업체 상품설명회, 교육,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등 명칭이 무엇이든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린다”면서 “다단계, 후원방문판매, 방문판매사업장 등 3개 위험업종 총 7333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최근 고령자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 업체인 리치웨이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홍보관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자이고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 밀접하게 장시간 머문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홍보관이 감염병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시민 누구나 신청만 하면 무증상이더라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료 검사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 시장은 매주 1000여명을 선정해 7개 시립병원에서 검사하도록 할 것이라며 선제검사 규모는 하반기 약 2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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