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50일간 112상습·악성 허위신고자 집중 단속…1명 구속

경남경찰, 50일간 112상습·악성 허위신고자 집중 단속…1명 구속

기사승인 2020-06-08 15:44:03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은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49일간 상습 112․허위신고자를 30명 선정해 집중 수사를 벌여 이중 1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30명 가운데 7명을 형사입건하고, 5명 즉심, 18명을 경고했다.

성별로는 남성 24명, 여성 6명이며, 연령별로는 5~60대 16명(53%), 40대 7명, 2~30대 4명, 70대 3명 등의 순이다.

주요사례로는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112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는 등 430회 허위신고를 한사람으로 수사 중 지난 5월 5일 오전 3시 35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오동파출소 내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것을 검거, 형사계 사무실에서 조사 중 담당형사의 얼굴에 뜨거운 커피를 뿌려 공무집행 방해한 74세 피의자를 구속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번에 집중수사 대상 30명이 1년간 112 허위 신고한 건수가 9500여건에 이른다며 "112신고는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지켜주는 비상벨로 허위신고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112상습․악성 허위신고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형사입건 및 손해배상청구 등을 통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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