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는 5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 남북교류협력 정책 전반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남북특위 구성 후 첫 업무보고가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시 남북교류 사업을 총괄하는 남북협력추진단(단장 황방열)과 교육청 평화·통일교육 및 남북교육 교류사업을 진행하는 평생진로교육국(국장 백정흠)의 업무 전반에 대한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계획 등에 관한 보고와 의원들의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남북특위 위원들은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북측 상황과 지원방안, 올해 처음 조성되는 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의 규모와 활용계획 등에 대해 질의하고,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대화의 새로운 진전과 도모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노력이 전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인구 위원장은 “코로나19와 대화의 교착상태 지속 등 남북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앞으로 남북특위 차원에서도 민간단체와 지방정부 수준의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또 “향후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 등 접경지역 의회와 남북교류협력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거나 민간단체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특위는 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경기도, 통일부가 함께 진행하는 ‘평화 챌린지’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남북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시의회 남북특위는 황인구 위원장을 비롯한 이태성 김경우 부위원장과 권수정 권영희 김생환 김종무 김평남 신정호 이병도 이성배 이영실 이호대 정재웅 정지권 의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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