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온라인으로 인문학 강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중세말에서 근대전환기 프랑스문학’ 강좌는 프랑스 문학의 대표 저작을 중심으로 르네상스 인문주의 정신의 핵심과 고전주의의 특징 등 문학사적·현재적 의미를 성찰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사는 ‘로쟈’로 활동하고 있는 서평가 이현우 작가다.
강의는 지난 5월 21일부터 강의실 내 거리두기가 가능한 최소한의 인원을 신청 받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었으나 지난 5월 29일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했으며 밴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강의자료와 영상을 제공한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작년 리모델링을 마친 시민개방형 디지털기록관 스튜디오에서 강연을 녹화·편집해 업로드하고 있으며 비접촉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윤명희 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대면 중심의 서비스 형태를 온라인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사회적 전환 속 소외되는 시민들은 없는지, 온라인과 기기로부터 취약한 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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