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9일 선유산업단지 입주기업 ㈜씨앤씨 회의실에서 파주 북부권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관리기본계획의 실질적인 영향을 받는 입주기업체에 관리기본계획 재정비 방향을 보고하고 기업체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현장에서 착수보고회를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북부권 산업단지 간담회에 이은 남부권 간담회는 오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입주기업협의회는 유치업종의 확대와 업종배치계획 완화를 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파주시는 공해, 소음 발생 등 산단환경에 유해한 특정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을 허용하는 관리기본계획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기업살리기 SOS’를 실천 목표로 삼고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해결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
이 용역은 산업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입주업종이나 업종배치계획 등의 완화로 기업의 원활한 사업분야 확장과 미개발지의 입주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 관리기본계획은 산업단지 유치업종, 입주자격 요건 및 업종배치계획 등 산단의 전반적인 운영·관리에 대한 기준을 정한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산단 관리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은 파주시 산업단지 조성 이래 처음 실시하는 용역이니 만큼 입주기업이 실제로 원하는 맞춤형 계획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에 준공된 일반산단은 총 12곳이며 북부권에는 첨단업종의 유치와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조성된 선유산단, 당동산단, LCD산단, 월롱산단, 금파산단, 적성산단 등 6곳이 있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