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대형 입시학원 강남대성학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보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무증상인 상태로 열흘 가까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는 9일 타지역 확진자 A씨(수원시 영통구 70번 확진자)가 대성학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원을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송파 강남대성학원은 5층 규모 건물에 학생 370명이 다니는 재수종합학원이다.
현재 학원에는 간이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생, 강사, 직원 등 451명이 검체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에 지난달 30일 방문했다. 지난 3일부터 근육통과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급식실에는 지난 8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측은 "지난 1~8일 A씨 동선을 파악 중이며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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