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 발생해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190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50명 중 41명이 서울·인천·경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된 50명 중 지역 발생 43명·해외 유입 7명으로 잠정 추계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2명 늘어 1만611명(89.2%)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1015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경기 21명 ▲서울 12명 ▲인천 8명 ▲경남 2명 ▲강원 1명 ▲검역과정 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32%로 나타났으며, 전체 확진자 1만1902명 중 남성은 5002명,여성은 6900명으로 조사됐다. 치명률은 확진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크게 나타나는데 60대는 2.58%, 70대는 10.36%, 80대 이상은 26.25%로 급증한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10대 미만 1명 ▲10대 2명 ▲20대 6명 ▲30대 9명 ▲40대 1명 ▲50대 7명 ▲60대 16명 ▲70대 7명 ▲80대 이상 1명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용품 다단계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된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고연령층에서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고령층의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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