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오전 진양호 우드랜드 조성 사업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진주시는 생활목공 등 친환경 목재 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권과 가깝고 교통망이 발달한 진양호공원 후문(소싸움경기장 주변) 일원에 진양호 우드랜드 조성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운영 중인 월아산 우드랜드는 그간 연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인근 시·군에서 방문하고 있어 시설 포화와 체험 예약 대기 등으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우드랜드 추가 조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숲 체험과 어린이 중심 목재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월아산 우드랜드와 차별화한 진양호 우드랜드 조성으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목재문화체험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진양호공원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목재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용 만족도와 관광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양호 우드랜드 조성 예정지 인근에는 어린이 대상 농촌테마체험과 청소년 진로체험을 즐길 수 있는 꿈키움동산이 연접해있고 진양호동물원, 소싸움경기장 등 기존 관광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또한 평거·판문택지, 초중고 및 노인 시설인 상락원과도 연접해 일상 속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목재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어 보다 많은 시민이 목재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여름 진주성 내 600년 수령의 느티나무 도복목을 활용한 전시프로그램도 진양호 우드랜드에 도입 예정이며 진주시민의 역사와 추억이 깃든 테마가 있는 전시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 우드랜드 조성사업은 진양호 르네상스와 함께 발맞춰 우드랜드별 특화된 시민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주시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양호 우드랜드는 산림청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이며 1층 철근콘크리트 및 2층 목조구조로 된 연면적 1513㎡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으로 도비 4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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