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지원부' 일제 정비 나서

횡성군 '농지원부' 일제 정비 나서

기사승인 2020-06-10 15:59:09

[횡성=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횡성군은 농지 현황과 소유·이용 관계 등을 기록한 '농지원부'에 대해 일제 정비에 나선다.

10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 합동 정비계획에 따라 농지현황, 농지소유, 이용관계 등 농지원부에 대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

농지원부는 농지법에 따라 농지 소유와 이용 실태를 파악, 농가 구성원, 소유농지 현황, 임차농지 현황 등을 농가주의 주소지 관할 읍·면에서 작성 관리하고 있다. 

특히 현재 농지원부 자료의 방대함과 담당인력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유, 임대차 관계, 지적 등 변경 사항들이 즉시 반영되지 못해 농지원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정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지원부에 대해 우선 정비를 실시하며  2021년말까지 기 작성돼 있는 농지원부 전체(9295건)에 대해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우선 정비대상은 관외 거주 농지소유자와 관내 80세 이상 농지 소유자의 농지원부(3974건)이다.

농지원부 정비 절차는 농지원부와 토지대상,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정책 DB와 비교·분석, 현장점검 등을 통해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중점적으로 현행화하게 된다. 

한편 정비과정 중 확인되는 경작정보 불일치 사항 등에 대해서는 농가 소명 요구 및 농지은행 임대 수탁제 안내 등을 통해 농지원부에 적법 등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불법 임대차의 정황이 있는 농지에 대해서는 농지이용실태조사 등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재환 농업지원과장은 "농지원부는 농지행정 공적 장부로서 농업인 확인의 근거가 되며 농지원부를 기준으로 작성되는 각종 농업통계가 농업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이번 일제정비를 통해 정확한 농지정보 관리체계를 갖추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123k@kukinews.com

권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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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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