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34명이 늘어 1만208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발생 31명 중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에 대구와 강원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경기와 대구에서 1명씩 나왔고, 1명은 검역소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을 모두 합해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12명, 인천 8명, 경기 10명)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진 데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을 비롯한 동시다발적 집단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보인다.

리치웨이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성남 방판업체 NBS 파트너스 등 최소 8곳으로 전파됐으며 최근에는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을 거쳐 중랑구의 실내스포츠시설까지 퍼졌다.

전날 정오 기준 리치웨이발 확진자 수는 153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62명이다.

한편 14일 0시까지 확인된 추가 사망자는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277명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7명 늘어 1만718명이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명 증가한 10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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