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다 쓰러져 세상을 떠난 경기도 파주시 공무원의 순직 신청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현장조사가 15일 파주시청에서 진행됐다.
故 정승재 주무관은 ASF가 발생한 작년 9월부터 밤낮없이 방역 최일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오다 지난 3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이에 파주시는 고인의 초과근무 내역과 유족들로부터 받은 본인 병원진료기록 등을 수집해 사망경위조사서를 작성해 지난 5월 29일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조사에 참여한 인사혁신처 조사관은 “향후 공무와 사망의 인과관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의를 거쳐 순직처리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석문 파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다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예와 가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유족들을 생각해 인사혁신처가 빠르고 긍정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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