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은 18일 경북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희망날개' 전달식을 가졌다.
2019년 시작된 희망날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포항과 전남 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의족, 휠체어, 시각장애인용 독서대 등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상자는 포항과 광양지역 각각 6명이다.
현재까지 지원을 받은 장애인은 26명이다.
포항지역 수혜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은메달리스트,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복지관 보조강사 등 다양했다.
수혜자 중에는 7살 A양도 있었다.
A양은 태어날 때부터 백질연화증을 앓아 한창 밖을 뛰어다닐 나이지만 다리 경직이 심해져 부모 도움 없이는 움직이기조차 어려웠다.
이런 A양을 위해 특수 제작된 장애아동용 휠체어가 지원됐다.
이 휠체어는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안전장치는 물론 성장속도에 맞춰 높낮이, 각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A양 부모는 "내년 초등학생이 되는 딸에게 큰 도움이 될 이동수단이 생겨 정말 기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 보조기구 지원, 장애예술인 대중화 지원 등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