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볼턴, 사실 크게 왜곡…한미동맹 저해할 수 있어”

청와대 “볼턴, 사실 크게 왜곡…한미동맹 저해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6-22 13:00:07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청와대는 22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며,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해 한미동맹에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부적절한 행위는 앞으로 한미 동맹에서 공동의 전략을 발전시키고 우리 안보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정 실장은 특히 “미국 정부가 이러한 위험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별개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한미 정상의 진솔한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회고록에 언급된 한미·북미 정상회담 관련 일화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외교는 협의 과정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조차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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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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