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은군은 수중생태계 보전과 지역 어업인의 수산 생산량 증대를 위해 회남면 대청호에 지난달 25일 뱀장어 치어 6500미를 방류한 데 이어 이달 19일 뱀장어 치어 5200미와 쏘가리 치어 14200미를 방류하는 등 토종어류 육성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치어 방류사업은 내수면 어족자원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를 매입해 회남면 대청호에 방류함으로써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류된 뱀장어는 3~5년 후면 500g 이상으로 성장해 경제성이 높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어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이며, 쏘가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몇 안되는 농어과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군 관계자는 “외래어종 유입으로 인해 토종 어족 자원이 감소하면서 대청호 주변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6월말 붕어와 동자개를 추가 방류하는 등 지속적으로 어업인 소득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류 후에는 치어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포획행위을 금하는 등 불법 어업 근절에 지역어업인이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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