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2019년도 토양검정 정확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지난 25~26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한 '2020년 토양검정 업무담당자 워크숍'에서 토양검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은 ICP(유도결합플라즈마분광기) 등 최첨단장비를 갖추고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와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 석회소요량 등 8항목을 진단 분석한다.
또한 재배농가의 작물별 맞춤 시비 처방으로 관행농업을 탈피 화학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여 친환경 농업실천과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표필지 중심 연구사업 320점, 공익형직불제 토양검정 700점, 친환경인증과 농가의뢰 검정 등 연간 2700여건의 토양검정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토양관리 시비 처방서 발급과 함께 작목별 전문지도사 상담 컨설팅으로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작물을 심기 전 비료나 퇴비를 주지 않은 대상지 5~6개 지점에서 토양표면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작물 뿌리가 분포하는 약15cm깊이(과수일 경우 30~40cm)에서 토양을 균일하게 채취한 뒤 혼합 500g정도를 깨끗한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를 방문 의뢰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물별 맞춤형 토양분석과 진단을 더욱 강화해 과학영농 실천을 통한 우리군 농산물 품질향상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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