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이휘웅)와 경상남도가 경남지역 201개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응답업체의 87.1%가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50인 이상 74.2%, 10∼49인 89.7%, 10인미만 96.0%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종업원 10인 미만의 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코로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감소률은 20%∼49%가 53.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매출감소 이유로 코로나 때문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81.2%를 차지해 제조 중소기업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은 응답업체의 51.7%가 매출액감소를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응답했으며, 자금난이 47.8%, 인건비 상승 40.3%, 계약물량취소 30.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자금부분의 애로가 큰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감소 등이 겹치면서 더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무급휴직은 조사업체의 21.4%가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50인 미만 소기업의 경우 46.7%가 무급휴직을 실시해 고용유지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무급 적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 47.8% 인력감축을 계획중인 기업도 36.8%로 조사돼 하반기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현재 수준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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