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고양시 사회주택 지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마치고 7월 말 운영자 모집공고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고양시는 주거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해 6월 ‘고양시 사회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양시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고양시 사회주택 지원은 경기도내 지자체 중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사회적 경제주체의 지원을 통해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전액 고양시 자체예산을 투입해 고양도시관리공사를 통한 위·수탁사업으로 추진된다.
당초 이 사업은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회주택을 공급하고자 지난해 11월 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해 왔으나, 코로나19 사태와 기존세입자 이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고양시는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신축건물을 매입해 사회주택을 공급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신축건물 매입을 위한 사업대상지 조사 및 선정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덕양구 토당동(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에 신축건물을 최종 선정해 매입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신축건물은 건물 1개동 11세대(2룸 3세대, 3룸 6세대, 복층 2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고양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서비스 제공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입주자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은 7월 초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7월 말부터 청년·신혼부부 사회주택 공급·운영 사업자를 공개모집해 9월 입주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고양시와 협업을 통해 올해 청년·신혼부부 사회주택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시민의 주거안정 및 지역사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주택 지원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양시 사회주택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도시관리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또는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전략처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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