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야권이 고(故) 최숙현 전 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선수 사망 사건 해결을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체육계 관행적인 폭행과 폭언, 고압적인 갑질은 이번 사건만이 아니다”며 “국가와 체육계, 경찰과 행정당국, 단 한 곳만이라도 최 선수 간절한 호소를 들어줬다면 지금의 비극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이라며 “유가족이 간곡히 요청하는 최숙현법 제정 통과에 더불어민주당은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거들었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가 너무나도 무겁고 슬프다”며 “체육계 학대·폭행 사건은 마치 아동학대 사건이 그렇듯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수사와 처벌이 아니라 피해자 중심주의 부재”라며 “시행을 앞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도 다시 한번 점검해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해 나가자”며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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