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액화수소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날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강원도가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도는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특구 지정 이후 두 번째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액화수소 중심의 강원형 수소생태계 조기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광역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14개 특구계획에 대해 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7개 특구를 신규로 선정했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강원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총 23개 특구사업자가 7개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됐다.
이들은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실증 특례를 통해 기준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4년간 국비, 지방비, 민자 등 30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국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을 포함한 벨류체인 전 분야 실증으로 액화수소 관련 에너지 및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도내 유입확산 등의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수소 클러스터, 규제자유특구, 수소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삼척 호산항 LNG 인수기지~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반경 20km 이내를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4월부터 기업들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4차 산업혁명 신기술·신제품 등을 실증·상용화할 수 있는 제도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및 한국판 그린뉴딜정책 실현을 위해 액화수소를 강원도 특화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겠다”며 “파급효과로는 연간 3조8000억 매출, 2800명 고용창출, 70개사 기업유치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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