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KT 롤스터는 8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드래곤X(DRX)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KT는 3승(4패)째를 거두며 7위에 머물렀다. DRX는 이날 패배로 6승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KT는 1세트 19분 블루 쪽 정글에서 열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앞서 나갔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노렸으나 ‘쵸비’ 정지훈(아칼리), ‘도란’ 최현준(카밀)의 방해에 오히려 피해를 입고 후퇴했다. 25분 드래곤을 내준 KT는 미드 2차 타워를 압박하다가 후퇴하는 과정에서 후미를 급습한 DRX를 카운터 치며 3킬을 올렸다. 28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KT는 DRX의 저항에 쉽사리 넥서스를 함락하지 못했다. 내셔 남작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KT는 34분 미드 한타에서 ‘에이밍’ 김하람(애쉬)의 활약읖 앞세워 대승을 거두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DRX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6분 김하람(바루스)에게 일격을 맞아 바텀에서 2킬을 헌납했지만 24분께 열린 교전에서의 승리, 이후 드래곤 영혼까지 두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27분 ‘표식’ 홍창현(리신)이 중단에서 김하람을 노리다가 역으로 전사했고, 29분 최현준도 KT 레드 쪽 정글에서 전사하며 분위기가 묘하게 변했다. 하지만 30분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던 KT를 습격해 에이스를 띄웠고 단숨에 넥서스를 점령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7분 ‘케리아’ 류민석(판테온)과 드래곤을 교환한 KT는 이윽고 귀환한 류민석을 재차 노려 잡아냈다. 12분엔 ‘유칼’ 손우현(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합류로 최현준(볼리베어)을 잡아내며 연이어 추가점을 올렸다. 15분 전령 전투에서는 4대 1 킬 교환을 이뤄내며 승기를 잡았다. 23분에야 첫 드래곤을 챙긴 KT는 27분 에이스를 기록한 뒤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KT는 35분 전투에서 대거 4킬을 올린 뒤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파회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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