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9일 도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강원도 자립농정 실현’을 위해 5개 과제 9개 사업에 총 2조25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강원도 식량 자급방안, 디지털 유통 플랫폼 구축, 스마트 방역인프라 구축, 디지털 농업육성, 농촌 체질개선 사업 등이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본 계획들이 조기에 성과를 이뤄 강원도 자립농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 지원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기상청, 위험기상 공동 대응체계 구축 협약]
강원도는 9일 기상청(청장 김종석)과 공동으로 태풍 등 위험기상으로부터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기상관측장비 관리 일원화 △최적의 기상관측망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공동 발굴 △빅데이터 기반의 산불대응 체계 구축 △기상․기후변화 대응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협약을 통해 도 및 시군에서 운영 중인 기상관측장비에 대해 관리를 일원화하고 관측환경 개선 및 관측 자료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기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위험기상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도는 대륙성과 해양성 기후가 공존하고 동고서저의 지형적 영향으로 강풍, 집중호우, 폭설 등 위험기상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위험기상 대응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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