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은 1.49, 종합평가(AHP)는 0.562로 나와 경제성, 정책성 등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말까지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8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

또 정부의 3차 코로나 추경에 반영된 수열공급 설계비는 우선 국비를 춘천시에 교부해 설계를 착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로 신규일자리 5517명, 지방세 22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의 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도,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 예정지는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으로 약 784천㎡ 부지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민간자본 2665억원, 국비 253억원, 지방비 109억원 등 총 3027억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물기업 특화단지 및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 사업은 강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대표사업이다.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