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대우건설, 올 2분기 영업익 시장기대치 하회”

한화투자증권 “대우건설, 올 2분기 영업익 시장기대치 하회”

기사승인 2020-07-14 10:59:2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대우건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화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0조 원, 영업이익은 8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 13.7% 감소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067억 원보다 17.7% 낮은 수”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대우건설 매출액은 1분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주택건축 매출 회복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해외 부문 매출화가 더뎠기 때문”이라며 “공기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을 감안해 토목 및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내년부터는 주택 중심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회사의 분양물량은 2018년 1만4000 세대 저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2만1000 세대로 회복했으며, 올해는 3만5000 세대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6건의 자체사업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주택부문의 원가율 상승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신규수주는 6조원(해외 2조7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해외수주 환경이 비우호적인만큼 하반기 국내수주 성과에 따라 연간 계획 12.8조 원의 달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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