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청정 지역인 강원 홍천군에 위치한 가리산 자연휴양림이 맞춤형환경개선공사를 완료해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15일 오전 가리산 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에서 언론브리핑을 개최해 노후화된 숲속의 집(산막) 9동의 실·내외 환경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비좁은 산막 실내 공간에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주방 시설도 교체했다.
화장실은 세면대와 샤워 기능을 갖춘 혼합형으로 설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사계절 냉·난방비 절약과 소음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와 2중 창호로 전면 교체해 연간 13만원을 절약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실내에는 인테리어 전등과 수면을 취할 때 안정감을 주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수면의 질을 높였다.
앞서 군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가리산 자연휴양림 내 산막 숙박시설과 숲길 산행을 전면 폐쇄 조치했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전면 재개방한 이후 가리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21동이 8월17일까지 모두 예약된 상태다.
다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자연휴양림 이용 휴양객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체크, 방문·출입일지 기록 등 방역 수칙을 지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가리산 자연휴양림은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에 위치해 있으며 숙박시설(산막 21동, 산림문화 휴양관, 방갈로 10동, 야영데크 38면), 체육시설(풋살장, 농구장, 다목적 광장), 매점, 샤워장, 공동식수대·취사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약 80cm~1m 깊이의 사방댐 물놀이장을 조성해 가리산 자영휴양림을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허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개인·가족단위 힐링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가리산 자연휴양림을 잘 가꿔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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