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15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조사다.
경찰은 박 대표를 상대로 대북 전단·물자 살포와 관련한 사실관계, 단체활동 자금 확보 방식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차 소환 때 박 대표와 함께 소환했던 동생 박정오 큰샘 대표는 이날 같이 부르지 않았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북한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4·27 판문점선언 등 남북 간 합의 위반이라고 문제 삼으며 이들 단체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법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를 밟았다.
이어 경찰은 지난달 자유북한운동연합·큰샘 사무실과 박 대표의 휴대전화·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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