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적용 전 단지 잡아라…전국 3만여 가구 분양

분상제 적용 전 단지 잡아라…전국 3만여 가구 분양

기사승인 2020-07-16 15:59:02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 투시도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오는 8월부터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따라서 예비청약자들 역시 8월부터는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됨에 따라 8월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분위기다. 따라서 분양가 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되기 전 단지를 잡는 것도 투자 전략 가운데 하나다. 분상제 적용 전 약 3만 가구가 분양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옥석가리기도 필요하다.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오늘 전국 8월 전에 분양하는 단지 중 분양권 전매 6개월인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60개 단지 총 4만5902가구 가운데 2만9792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총 7개 단지 총 3710가구 중 2724가구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수도권에서는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광역시에선 용도지역 중 도시지역으로 지정된 민간택지에서 나오는 주택의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또한 이들 지역의 분양권 전매 시장이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최근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지역들도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때문에 분상제 적용 이전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입지, 브랜드, 프리미엄 가치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분양권 전매 6개월 단지 중 눈에 띄는 단지로는 효성중공업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외 11필지에 분양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2차 사업지)’가 있다. 지하4층~지상 최고 45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 84~109㎡ 총 246가구로 지어질 계획으로, 앞서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과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면적 39~114㎡로 구성돼 있다.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울산 우정동에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을 분양한다. 지하7층에서 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이 ▲84㎡ 로 총 455세대 중 일반분양 122가구, 오피스텔 전용 31㎡~58㎡ 총 40실 일반분양으로 이뤄졌다.

경남 창원에서도 브랜드 아파트가 간만에 공급된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예가'(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9~103㎡ 총 1538가구 중 87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수도권에서는 쌍용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동 전용 59~97㎡로 구성된다. 총 873가구 규모로, 이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 B4블록에 대방건설이 ‘김포마송2차 대방노블랜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0㎡ 이하로 총 5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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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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