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속도와 한타의 T1, ‘통신사 대전’서 KT 완파

[LCK] 속도와 한타의 T1, ‘통신사 대전’서 KT 완파

기사승인 2020-07-16 18:48:51


[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이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통신사 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T1은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6승(3패)째를 거둔 T1은 4위 자리를 지켰다. 직전 다이나믹스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패하며 침체됐던 분위기를 단 한 경기만으로 반전시켰다. 

1세트 T1은 드래곤과 전령을 차례로 내줬지만 하단에서 ‘에포트’ 이상호(블리츠크랭크)의 활약으로 킬을 올렸고, 상단에선 ‘칸나’ 김창동(모데카이저)이 솔로킬을 내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하단에서 또 한 번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이용해 킬을 기록한 T1은 이를 바탕으로 성장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빈틈없이 경기를 운영한 T1은 27분 만에 KT의 넥서스를 밀어냈다. 

2세트에선 T1의 역전극이 벌어졌다. T1은 초반 미드로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커즈’ 문우찬(볼리베어)이 전사했다. 9분께는 ‘스맵’ 송경호(오른)가 버티는 상단에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2킬을 헌납했다. 불리한 전황 속에서 T1은 최선의 선택을 했다. 16분 미드 다이브를 시도해 ‘쿠로’ 이서행(사일러스)을 잡아냈고, 하단으로 내려가 송경호까지 잡아냈다. 드래곤도 덤으로 챙겼다. 22분 드래곤 전투에서 패퇴한 T1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후퇴하던 KT의 발목을 잡으며 드래곤 2스택도 쌓았다. ‘페이커’ 이상혁(르블랑), 김창동의 솔로킬이 차례로 나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29분 드래곤 전투에서 크게 패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억제기가 철거 당한 후 맞은 벼랑 끝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KT 미드 억제기 철거에 성공했다. 이어 화염 드래곤 영혼까지 두르며 결사 항전을 펼쳤다. 결국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46분 중단에서 치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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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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