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박원순 피소유출… 경찰이 아니라 하니 청와대서 샜다는 얘기인데”

진중권 “박원순 피소유출… 경찰이 아니라 하니 청와대서 샜다는 얘기인데”

기사승인 2020-07-17 21:01:09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결국 정보가 사적 루트로 새나갔다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경찰이 아니라고 하니 청와대에서 샜다는 얘기인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피소 사실 박시장 측에 미리 알려준 것.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는 그 사실을 9일 오전에야 알았다고 합니다. 김 변호사가 새벽까지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 오전에 시민단체 사람들 만나서 알렸다고 확인해 주었으니까요”라고 추정했다.

이어 “한편, 다른 보도에 따르면 비서실 파견 경찰관이 흘린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연락의 흔적이 없대요. 그럼 남은 것은 청와대밖에 없다는 얘기가 되나요? 경찰에서 청와대에는 알렸다고 하니까요. 물론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박시장 측에 전달한 적 없다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결국 정보가 사적 루트로 새나갔다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경찰이 아니라고 하니 청와대에서 샜다는 얘기인데, 이 정부는 여기저기에 비선 비슷한 게 있나 봅니다. 운동권식 인적 네트워크? 추미애의 법무부에서 벌어진 일과 비슷하죠”라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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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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