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 수주

대우건설,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공사’ 수주

기사승인 2020-07-20 10:15:28

 싱가포르 주롱도시철도공사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 건설하는 239백만 달러 규모(한화 약 2770억원)의 도시철도공사(Jurong Region Line J109)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 North South Line), 이스트 웨스트 라인(EWL)을 연결하는 24Km 도시철도(MRT) 가운데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km 고가교 등을 건립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이 60%, 현지 건설사인 Yongnam E&C가 40%의 지분으로 설계·시공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롱 도시철도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톰슨 라인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와 철저한 입찰 준비의 성과이다”며, “당사는 싱가포르 공사 입찰시 기술평가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해 기존 고속도로 횡단 등의 어려운 공사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뉴비전 ‘Build Together’와 4대 핵심전략인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 과제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싱가포르 시장 확대 역시 기진출한 해외시장의 현지화를 강화하고 거점화를 추진하겠다는 ‘마케팅역량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싱가포르는 아시아지역 금융허브로 급성장 중이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자본이 몰리고 있어 지속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4년 톰슨라인 공사 수주 이후 싱가포르에서 6년 만에 토목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L : Cross Island Line) 등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싱가포르를 베트남에 이은 동남아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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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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